2014년 4월 16일 잊을 수 없는 그 날의 사고과정과 구조과정, 그리고 희생자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기억과 망각, 우리는 망각과 싸우고 있습니다.
잊지 않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기억해야 하며, 기억을 보존해야 하고, 기억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야 합니다.
살펴보시고 그날의 기억을, 304명 희생자의 삶을 기억해 주세요.

김응현 – 단원고 선생님

단원고에서 화학을 가르쳤던 김응현 선생님.

 

학생들은 선생님을 “아빠”라 부르며 따랐고, 그만큼 선생님도 학생들을 아꼈습니다. 사고 직후 선생님은 학생들을 갑판 출입구까지 인솔해 대피시켰습니다. “큰 배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며 다시 학생들이 있는 배 안으로 들어간 선생님은 제자들을 구출하러 4층 선실로 들어갔다가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2014년 3월 1일 단원고에 부임한 김응현 선생님은 막내아들의 생일을 하루 앞둔 5월 14일, 수학여행을 떠난지 한 달 반 만에 구명조끼도 입지 못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왔습니다.